코드의 구성
코드의 구성은 기본적으로 3화음 구성을 기본으로 한다. 우리가 흔히 많이 들어본 '도미솔'은 C코드 라고 부릅니다. 오늘은 그럼 '도미솔'이 왜 C코드인가에 대해서 설명하고, 코드의 구성을 이해했다면 다른 코드는 어떻게 만들 수 있는지, 코드의 느낌들에 대해서도 배워보는 시간을 갖겠습니다.
그럼 첫번째로 C코드의 구성음이 왜 도,미,솔 일까요? 일단 첫음인 '도'. 두번째 글에서 코드의 종류를 설명했던 것과 같이 C,D,E,F,G,A,B는 도,레,미,파,솔,라,시와 같습니다. 그 코드의 가장 대표되는 음이 '도'이기 때문에 도,미,솔인 구성음의 코드의 이름은 C코드가 됩니다. 그럼 미,와 솔은 왜 들어간 것일까요?
이 부분에 대해서는 좀 당황스러운 답을 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메이저의 느낌이 나기 때문입니다. 그럼 메이저의 느낌이 무엇일까요? 코드에는 그 코드가 주는 느낌마다 종류가 있습니다. 두번째 올렸던 글에서 코드의 종류는 기본적으로 Maj, Min, dim, aug 이렇게 네가지가 있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이 중에서 '도,미,솔'의 구성음을 가지고 있는 C코드는 Maj(메이저)의 밝은 느낌을 가지고 있습니다. 나머지 Min(마이너)코드는 어두운 느낌을 가지고 있고, dim(디미니쉬)는 어두우면서 무서운 느낌, aug(어그먼트)는 밝은 느낌에 속하지만 당황스러움 같은 느낌을 줍니다. 글로서 느낌이 잘 안오시는 분들은 이 코드들을 한번 쳐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위 네가지를 C코드를 기준으로 표기한다면 이렇게 됩니다. C, Cm, Cdim, Caug. 메이저 코드는 Maj라고 붙여주지 않지만 그것은 그냥 메이저 코드가 됩니다. 나중에 7화음으로 구성된 C코드에서는 때에 따라서 표기해주기도 하는데 그 부분은 나중에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이런 코드 느낌에 따라서 기본 네가지로 코드의 종류가 나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면 3화음 중에 1,3,5음은 각각 어떤 역할을 하기에 여러가지 느낌을 줄 수 있을까요? 1도음인 '도'는 그 코드의 대표되는 음이라고 했습니다. 가장 낮은음으로 기본 베이스가 되는 음이고 중심을 잡아주는 음입니다. 3도음인 '미'는 '도'를 1도로 했을 때 장3도의 음정이 차이가 납니다. 음악이론으로 음정을 이야기 하면 어려울 수 있으니 쉽게 흰건반에서 도를 기준으로 세번째 음이라고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런데 그 세번째 음이 그 코드의 밝은느낌과 어두운 느낌을 담당하게 됩니다. 어떻게 보면 코드의 성격에서 가장 중요한 변화를 가져오는 중요한 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5도음인 '솔'은 1도음의 배음으로 3음보다는 중요도가 떨어지는 음이지만 그 코드에 더 힘을 실어줄 수 있는 음이 됩니다. 그 코드에 더 풍성함을 가져다 줍니다.
이렇게 세가지 음정이 합쳐지면 코드가 탄생하게 됩니다.
코드의 응용
우리는 함께 코드의 구성에 대해서 살펴보았습니다. 구성에 대해서 이해하셨다면 우리는 새롭게 알게된 사실을 통해서 응용을 해볼 수 있습니다. C코드 한가지를 예를 들어 설명했습니다. 그럼 C코드의 구성을 이해한 것을 토대로 D코드도, E코드도 만들어 볼 수가 있습니다.
G코드를 만들어 봅시다. G는 계이름 '솔'과 같습니다. 그러면 기본 베이스가 되는 1도음을 일단 '솔'로 놓습니다. 다음으로 3도음을 찾아야 합니다. 흰건반을 기준으로 '도'에서 '미'는 반음씩해서 4칸을 움직입니다. 그러면 1도음으로 정한 '솔'에서 반음씩 4칸을 오른쪽으로 가보면 '시'음이 됩니다. 그렇게 3음은 '시'가 됩니다. 마지막으로 5도음은 1도음인 '솔'에서 5칸을 움직이면 됩니다. 솔,라,시,도,레(다섯번 째 음)가 됩니다(반음계를 한칸으로 따지면 총 7칸). 그러면 1도음 솔, 3도음 시, 5도음 레가 되어서 G코드의 구성음은 솔,시,레가 됩니다. 그 코드의 느낌도 Maj(메이저)의 밝은 느낌의 소리가 납니다.
여기에서 메이저 뿐만 아니라 마이너, 디미니쉬, 어그먼트의 코드들도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Cm코드 같은 경우 1도음과 5도음은 '도'와 '솔'로 동일합니다. 하지만 3도음은 '미'가 아니라 '미b'(미 플렛)이 됩니다. 3도음이 반음 떨어진 것입니다. 이렇게 3도만 반음이 떨어져도 바로 이 코드는 어두운 느낌으로 바뀝니다.
Cdim코드는 도 수로 표기해보면, 각 음은 1(도),3b(미b),5b(솔b)가 됩니다.
메이저가 1,3,5도 음이라면, 마이너는 1,3b,5가 되고, 디미니쉬는 1,3b,5b가 되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Caug코드는 1,3,5#이 됩니다. 1도와 3도는 메이저 코드와 같지만 5도음이 반음 샵이 됩니다.
이 네가지의 코드의 구성을 알았다면 이제 다른 코드들을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코드의 구성을 이해하고 통기타에 적용할 수 있습니다. 코드표를 보지 않고서도 그 구성음의 위치만 통기타 지판에서 눌러준다면 여러분은 코드표 이외의 코드를 만들어 낼 수 도 있습니다. 코드를 더 편하게 잡을 수 있도록 만들수도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통기타 지판의 음들도 알고있으면 많은 도움이 됩니다.
마무리
오늘은 코드의 구성과 코드의 느낌, 또 다른 코드를 만들 수 있는 방법들에 대해서 설명했습니다. 코드를 그냥 외우는 것과 코드를 이해하는 것은 다릅니다. 코드를 이해하면 코드를 응용할 수 있고, 음악을 하는데 있어서 큰 힘이 됩니다. 위의 설명을 차근차근 보면서 코드도 만들어보시면서 음악에 적용해보시길 바랍니다. 오늘 하루도 행복한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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